작성일 : 99-07-24 00:00
|
나도 잘 모르겠다.
|
 |
|
글쓴이 :
프라하
 조회 : 3,459
|
제목 붙여야하는데 생각이 안나서
현재 심정대로 적었다.
분명히..얼마전에 글 올릴적에..
난 거짓말 한건 없는것같은데...
분명히 과거에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 글 올릴때도 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어서..힘든 때를 떠올리면서
글을 썼는데...
그래서 치료를 받는게 좋겠다는
선생님의 대답도 들었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상담해보는게
더 좋지 않겠냐고 해서
난 상담할 생각이었다.
김영우선생님의 처음 책을 보고..
참 상담하러 가고 싶었었고..
아래에 글을 적을때만해도
상담 받아만 준다면
상담하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길게 내게 있었던 일들을 싫지만
떠올리면서 적은건데....
쩝--;
난 지금 갈 필요가 없다는 맘이
자꾸 든다.
난 멀쩡하고 다 극복했다는 생각도 든다.
까짓거..지금도 잘 지내는데
뭐한다고 치료받냐는 생각을 한참동안
하고 있다가..
한참을 갈 필요없다는 생각을 즐겁게 하다가..
이 맘이 진짜인가 싶어서
내가 올린 글 2개 한번 읽어보았다.
음..그거 거짓말 아니구..
글대로라면 분명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왜 그때가 하나도 안 힘든거같을까??
그냥 남이 적은 이야기같다.
적을때는 눈물 나올것같은 맘으로
떠올리면서 적었는데..
지금 읽으니 별거 아닌거같다.
갑자기 변함 내 마음..너무 한심해서
괴롭다.
아..난 정말 미쳤나보다.
분명히 받아만 준다면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왜..자꾸..지금은..
갈 필요가 없다는 맘이 생기는걸까...
한개도 안 두렵다.
그래서..병원에 전화해서 상담갈 시간
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난 정말 미쳤나보다.
왜..긴 세월동안 꼭 한번 가서 상담해보고
싶어했었는데...
이제 상담하러가면..비웃지않고
진지하게 상담해주실걸 아는데..
맘이 돌별하는건지...
아...내 자신이 싫다.
어떤 맘이 진짜 내 맘이야????
도대체가...가고싶은게 내맘이야?
갈 필요없다고 하는게 내맘이야.?
분명히 상담받고 싶어했쟎니??
못갈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도대체..그토록 한번 상담하고 싶어했었는데..
받아만 준다면 상담받고 싶었는데..
너..왜 이러니???
오랫동안 원했던 걸..
막상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려고 하니..
하기싫어지는 이런..맘이
너무 짜증난다.
난 의지박약인가보다.
그냥 내가 미워서 적은 넋두리다.
기분좋게 난 지금 너무 행복해서
갈 필요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이 맘이 진짜일까?의심이 잠깐 들어서
이 새벽에 컴 켜고..접속해서
내가 올렸던 글들을 읽어보았다.
음..분명히 거짓말은 아닌데...
두려웠던것도 맞는데...
하하...
넋두리다.그냥..내가 한심해서 하는
넋두리다.
다시 한번 내가 올렸던 글들을 내가
읽으면서 잘 생각해봐야겠다.
완벽하게 그 기분을 까먹고
난 지금 행복하고 만족한데
왜 정신과에 가냐고..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싫다.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