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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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권유와 검증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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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파스텔9
 조회 : 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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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좋은 스승을 만난것과도 같은 기분이며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떠한 좋은 책이라 하더래도 읽는 자의 감정과 그의 기본적인
소향과 이해에 따라 글은 변수가 된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마주하는 시는 사랑의 시가 되지만 스트레스로 짜증난
사람에게는 그러한 시는 쓰레기 같은 잡문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그와 같이 여기 게시판에는 나름대로의 좋은 책의 소개와 감상을 올리는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때로는 그 선을 벗어나 박사님에게 검증받는
자리로 가는 경향도 있다고 보아지는군요.
좋은 책은 읽는 자가 가장 맘 편히 그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와의 공감대가
이루어졌을때 그 가치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진리란 커다란 체계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사소한 미물 속에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에 그냥 좋은 책은 권유로만 남겨주시고 그 다음은
스스로 선택하고 같은 느낌으로 토론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신과 나눈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몇 친우에게 권했다가 때론 퇴짜 당하는
경우를 당해 봤거든요...어렵다고 하면서.
글이 주는 가두어짐보다 자신의 느낌과 영혼의 생각으로 글을 읽는다면 어떨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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